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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2학년, 이제 9살인 딸아이가 있다.
  작년에도 눈이 나쁜 것 같아 안과에 다녀왔는데 며칠전부터 가끔 칠판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딸의 말에 안과를 다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경점도 몇 군데 들리다 결국 안경을 맞추어 준다.

생전 처음 써본 안경이 신기하고 멋진지 계속 써보고 만져보는 딸 아이를 바라보며 아내와 나의 한숨은 깊어간다.

안경을 쓰고 있는 딸아이가 갑자기 무척 커 버린것 같다.
어린아이가 벌써 부터 안경이라니.....모두가 부모 탓인가?


눈이 나쁘다는 건 알았지만 안경이 필요할 정도일 줄 이야!! 미리 챙겨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작년 학교에서 라식수술을 한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내 딸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땐 더 좋은 기술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부디 내 딸아이의 눈이 지금의 상태을 유지하거나 좋아지질 기대해본다.....(부모의 지나친 욕심일까?)

내 부모님도 날 이렇게 키우셨을 텐데......내일은 어머님께 전화를 들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