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324.gif  3월 23일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
  그동안 미뤄왔던 전등이나 교체할까?...........
  화장실을 교체하고.....
  아이들 방 형광등을 교체하려는 순간,
  아차!!!! 이런 형광등을 잘못 사오다니.....

  차를 몰고 이마트로 달린다. 전등을 교환하고
  차를 타려는 데
  "이런 누군가 범퍼를 부딪치고 사라졌다"
  축 주저앉아 나사를 토해낸 앞 범퍼를 보며

  담배 한대 물고,  고객만족센터로..... 

  "주차장에서 차량에 접촉사고가 발생하면
   순전히  고객책임인가요?"

  "무료 주차장이라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CCTV도 날씨 탓인지, 잘 보이지도 않는다. 하긴 넓은 주차장에 CCTV는 고작 2대,......매장에는 수십군데 있으면서......
30분 정도를 헤메다가 용의차량 추적, 경찰에 신고했다.
그날 내가 물건을 산(교환)한 시간은 고작 30분, 비가 와서 쇼핑객도 별도 없었다. 용의차량은 2대.

첫번째 차는 내차 옆에 주차되어 있던 무쏘다, 무쏘는 내 차 옆에서 전진, 후진을 반복하더니 이마트를 빠져 나간다.
두번째 차는 무쏘가 빠져나간 자리에 주차하려고 들어 온 그랜져....웬일인지 주차를 다 했다 싶더니 다른 자리로 차를 옮긴다.
하지만 다른 곳에 차를 주차하고 쇼핑을 하기 위해 나오는 것을 보면 범인은 아닌 듯 하다.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추돌후 그 자리에 있는 것을 강심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오늘 다행히 아는 공업사에서 차를 고쳤다. 틈새가 약간 깨쳤지면 범퍼는 일단 사용하기로 하고....나사를 조였다.
앞부분 물받이는 교환(20,000원)했다.

"경찰이 범인 잡으면 범퍼 교환으로 영수증 발급해 주세요", 웃으면서 내가 말하니
"그럼요, 언젠가는 교환해야 합니다." 공업사 공장장님이 말했다.

범인은 잡기도 힘들겠지만.......과연 뺑소니 운전자와 나, 누가 더 양심불량일까?......ㅎㅎㅎㅎㅎ

사진은 고친후의 내차 모습...겉보기엔 멀쩡하다. 속은 상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