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2일 오전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며 예쁜 꽃다발을 보내 준단다....
.그리고 반지가 어쩌고, 저쩌고.....흔히 있을 수 있는 상술이다.
"아! 됐습니다. 지금 바빠서.....",
전화를 끊고 결혼기념일을 알려준 전화에 무척 감사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잔뜩 무게를 잡고 토요일날은 외식을 하자고 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좋은 곳에도 놀러가고....그런데 자꾸 아내가 묻는다.
"무슨 일 이냐",
"아! 이사람이 우리 결혼기념일이 내일이잖아"
"그럼 그렇지, 건망증하고는 어쩐지.....??..... 우리 결혼기념일은 4월 13일이네, 이사람아!!!"
아, 생각해보니 그렇다. 우린 4월달에 결혼을 했다.
완전히 폼잡다가, 개됐다......기억을 못하면 수첩을 활용하는 습관을 가집시다.